
- 한국인과 일본인. 얼굴도 매우 닮았다. 언어적으로도 매우 유사하다. 문법이 유사할 뿐만 아니라, 발음이 비슷한 단어도 많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조금 다른 것 같다. 내가 찾아낸 몇 가지 차이를 소개해 보겠다.
- 첫째, 무시당하는 것과 욕먹는 것, 어느 쪽이 싫은지.
- 나는 욕먹는 것을 싫어한다. 하지만 한국의 홍보대사인 김 씨는 “무시당하는 것이 가장 싫다. 말을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일본사람들은 욕을 먹었을 경우 “더 이상 욕을 듣기 싫다. 더 이상 이 인간과 관계하기 싫다’는 생각에 침묵할 사람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반면 한국인들은 이런 일본인의 ‘배려’가 불쾌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 ‹대응의 차이의 예›
- 친구가 초대한 레스토랑에서. (솔직히 음식은 그다지 맛있지 않다)
- -일본인 “아-, 응, 맛있어.”
- -한국인 “으-응, 나는 취향이 아니야.”
- 이런 식이 되지 않을까. 한국사람들은 더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정확하게 자기 주장을 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일본인은 상대를 배려한 나머지 말을 하지 않는 반면, 한국인은 정직하게 이야기한다. 이것이 첫 번째 차이다.
- 둘째, 많은 스킨십.
- 한국에서 내가 가장 놀란 것은 여자들끼리 손을 잡거나, 남자들끼리 어깨동무를 하고 거리를 걷는 것이었다. 이에 비해 일본인은 상대와의 거리감을 매우 중시한다. 한국사람은 스킨십이 매우 많은 것처럼 느껴진다.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젊은 연인들을 봐도 아시아라기보다는 미국이나 유럽에 가깝게 생각된다.
- 물론, 위의 이야기는 모두 일반론으로, 일률적으로 단정할 수 없다. 한국사람과 일본사람이 막걸리를 마시면서 서로를 더 이해하는 소통(커뮤니케이션)의 기회가 더 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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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커뮤니케이션 차이
스기하라 미유키
한일 양국의 국민성의 차이
부산대학교 김민우

- 한일 양국은 가깝고도 먼나라이다. 두 나라는 가깝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역사적으로 많은 교류를 하면서 지내왔고 지금 또한 양국 모두 중요한 교역 파트너로서 21세기를 나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양국은 비슷하면서도 매우 다른 국민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여 나의 일본 홍보대사 파트너인 스기하라 미유키양과 함께 한일 양국의 국민성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 먼저 미유키양이 느낀 일본인의 국민성은 한마디로 질서와 공존이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나의 권리를 찾는 것이 일본국민의 최고의 미덕이라고 말해주었다. 현대 민주주의 사회의 최고의 덕목이기도 하기에 지금 일본인들이 저런 정돈된 사회를 갖추고 살아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미유키양이 밝힌 일본인의 아쉬운점은 따뜻한 온정이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다소 차갑고 표면적인 인간관계가 일본인에겐 팽배하다는게 그녀가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일본인의 국민성이었다. 반대로 나는 미유키양에게 한국인의 국민성에 대하여 정과 더불어 사는 삶이라는 국민성에 대해서 말해주었다. 한국인을 대표하는 국민성이라고 하면 마치 DNA에 뿌리깊이 박혀있는거 같은 정이라는 국민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측은지심, 이타주의, 남을 배려하는 마음, 남의 고통을 같이 나누고자 하는 마음과 같은 국민성이 우리 국민이 공유하고 있는 대표 국민성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개인주의보다는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사회에 가까운 국민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공동체사회는 일본 또한 과거부터 그런 사회였다고 생각한다. 공동체사회는 일본과 한국이 모두 공유하고 있는 공통적인 국민성이라고 생각한다.
- 성격적인 측면의 국민성을 논하면 한국인은 다소 직접적이고 감추는 것에 거부감이 큰 반면에, 일본인은 직접적인거 보다는 간접적이고 자신의 감정을 감추는 것이 사회적인 덕목이라는 점이 차이점이라는데 미유키양과 나는 둘다 동의했다. 이러한 국민성격의 차이 때문에 일본인과 한국인이 서로 만났을 때 다소 오해도 있지만 결국 진심은 통한다는게 둘의 공통적인 생각이었다.
- 이런 국민성의 차이를 넘어서 이제 21세기에는 양국의 교류가 더욱 빈번해질 것이고, 양국의 차이는 점점 더 줄어들고 공유점이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과거의 과오가 잘 청산되어서 양국의 상호발전이 계속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